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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1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증파 규모를 넘는 병력을 파견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뉴욕주의 포트 드럼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아프간 추가 파병에 관해 "미군 병력이 6만8000명 수준에서 그리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증원되겠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올 초 아프간 배치 미군 병력을 오는 9월까지 6만8000명으로 증강하겠다고 발표했다.
게이츠 장관은 그간 미국이 너무 많은 병력과 자원을 아프간에 쏟아 부으면 수렁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 추가 증파에는 반대해 왔다.
그러나 현지 미군 지휘관들이 현행 증파안으론 아프간을 안정시키는데 병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계속 건의함에 따라 게이츠 장관이 종전 입장을 다소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